성 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글로벌미래전략센터장)이 '2024년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18일 한미우호협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 김 전 대사는 미국의 성공적 외교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왔다"며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들의 공직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내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가 주관하는 ‘이민자 영웅상’은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의 발전에 공헌하고 재미 동포의 품격을 높인 이민자들을 선정해 2000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성 김 고문은 한국계 출신 최초로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미 국무부 한국과장,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 대사,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및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작년 연말 공직에서 물러난 후 올해 1월 태평양에 합류해 글로벌미래전략센터를 이끌고 있다.
앞서 이달 13일(현지시간)엔 미주한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 주최로 성 김 고문의 오랜 외교 커리어와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워싱턴 DC에서 열리기도 했다.
성 김 고문은 "노력도 많이 했지만 오랜 공직생활 동안 훌륭한 상사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며 “이들 덕분에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의 경험과 경력이 도움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