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또한 줄어 흑자는 지속됐다.
관세청 19일 공개한 ‘2024년 2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제품, 자동차, 화학제품의 수출액 감소로 2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9% 감소한 7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출액 524억 달러의 13.9%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먼저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은 수출 단가와 물량 모두 감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3.8%, 13.3% 줄었다. 자동차는 북미 수출은 증가했으나 유럽과 중공지역 수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4% 감소했다. 미국은 9.9% 증가했으나, 유럽에서 32%, 중동은 46.2%나 줄었다. 반면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4% 늘었다.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입액 감소로 2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8% 감소한 5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액 481억 달러의 11.4%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원유는 수입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 단가가 4.0% 하락으로 전체적으로는 0.9% 감소했다. 정광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 증가했으며, 주요품목으로는 구리광(비중 59.6%) 7.4% 감소, 납광(비중 20.8%) 46.9% 증가, 아연광(비중 19.5%) 17.5%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11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