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오타니' 응원하러 고척돔 찾은 아내…시어머니와 함께 열정 응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중석에서 남편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깜짝 포착됐다.

18일 다나카는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를 관람했다.

그는 1루쪽 관중석에서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오타니의 어머니인 가요코 등과 함께 앉아 남편을 응원했다. 오타니의 아버지 토오루, 누나 유카도 함께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타니는 서울로 오기 전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이후 지난 15일 아내와 동행해 입국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다나카의 주변에는 그를 알아본 팬들이 많아 경비 인력이 배치됐다.

다나카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주말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내와) 함께 해외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오타니 쇼헤이에 결혼 관련 질문이 나오자 동시 통역기를 착용하고 있지 않던 프레디 프리먼은 무키 베츠와 함께 통역기를 착용하며 "우리도 들을래, 어서 말해봐"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카메라가 아내를 비췄지만, 원하는 결과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내지 못했다.

두 경기 성적은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