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4월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에 재취항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월 해당 노선의 취항을 중단한 지 4년 2개월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9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상하이 노선에 다시 여객기를 띄운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푸둥공항에 현지 시간 오후 11시 30분에 도착하고 푸둥공항에서 다음 날 0시 3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천~상하이 노선 재개는 지난해 3월 팬데믹 종료로 운항을 재개한 후 다시 가동되는 첫 중국 노선”이라며 “7월부터는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항공 여객 수가 팬데믹 전으로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월 한 달 동안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창궐로 항공 운항이 중단되기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중국 여객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대만·동남아시아 등 12개 이상의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