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한소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회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이었던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이혜리(혜리)의 소셜미디어(SNS)에 대응하는 태도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됐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한소희와 계약을 만료했다. 2021년부터 NH농협은행 모델로 발탁된 배우 한소희는 이달 초까지 3년간 활동했다. NH농협은행은 새로운 스타 모델을 발굴해 곧 홍보촬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소희 측은 “애초 기간이 만료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고차 매매 플랫폼 헤이딜러는 유튜브 광고 영상 댓글창을 닫았다. 이번 ‘환승연애’ 사건에 대해 비난한 댓글이 달렸기 때문이다.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새 작품 ‘현혹' 캐스팅도 논의 중이었지만 이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는 교재 중인 류준열과 ‘현혹’ 출연을 논의 중인데 촬영 중간에 결별할 경우를 비롯해 현재의 이미지 실추 등이 작품 흥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