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따 짬뽕나”로 신인상 받은 개그우먼, 무속인 됐다…그녀에게 무슨 일이?

“대따 짬뽕나~”라는 유행어로 신인상을 받았던 코미디언 김주연(38)이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MBC 공채 개그우먼 김주연은 무속인이 되어 신당을 차린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그는 “2022년부터 신당을 차렸다”며 “소문을 안 냈다. 그때는 무서웠다. 지금은 당당하게 ‘나 무당이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방송은 완전히 접었다”면서 “솔직히 개그의 ‘개’자도 모르는데 MBC에서 10년 활동한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주연은 갑자기 무속인이 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오른쪽 반신 마비가 왔는데 당시엔 그게 신병인지 몰랐다. 얼굴까지 다 마비돼서 감각도 없고, 아예 팔도 못 들고 (다녔다)”며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연은 “34살 때부터 신병을 앓았다. 지금 생각하니까 다 신병이었던 거다. 생리적인 현상으로 여자분들 몸이 안 좋으면 하혈을 하는데 그걸 2년간 매일 했다”고 했다.



김주연은 무속인의 길을 걷겠다고 하자 주변인과도 멀어지고 부모님과도 많이 싸웠다면서 “무당이기 전에 누구의 누나이고 누군가의 딸이고 사람”이라고도 전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고 싶다”며 “진실 되고 좋은 무당이 돼서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 사람들이 덜 힘들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