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재현 CJ그룹 회장, 지난해 보수 99억…전년 比 55% ↓

계열사 실적 부진 반영해서

직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손경식·이미경도 반으로 줄여

이재현 CJ그룹 회장./연합뉴스이재현 CJ그룹 회장./연합뉴스




CJ(001040)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지난해 보수가 99억3600만원이라고 20일 공시했다.



CJ와 주요 계열사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에서 41억7300만원, CJ제일제당(097950)에서 36억4000만원, CJ ENM(035760)에서 21억2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는 전년의 221억3600만원에서 55.1% 감소한 금액이다. CJ측은 “이 회장의 보수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이들 계열사의 부진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2916억원으로 전년보다 2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J ENM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146억원을 기록해 이 회사의 전신인 CJ오쇼핑과 CJ E&M이 2018년 합병한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CJ제일제당에서 35억5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2년(71억1400만원) 보수 보다 50.1% 감소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CJ ENM에서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직전해(40억8100만원) 대비 42.6% 감소한 금액이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