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연봉킹'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네이버 대표는 얼마?

남궁훈 전 카카오(035720) 대표가 지난해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남궁 전 대표는 카카오에서 98억 99만 원을 수령했다.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94억 32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4억 1700만 원을, 기타 근로소득은 5000만 원을 받았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총 27억 6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대표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26억 1800만 원, 급여로 1억 5000만 원을 받았다.

배재현 전 CA협의체 투자총괄은 총 20억 3000만 원을 받았다. 배 전 총괄은 상여로 16억 원, 급여로 4억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3000만 원을 수령했다.



김대성 전 카카오 서비스개발1실장은 총 18억 900만원을 받았다. 김 전 실장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5억 5900만 원, 퇴직금으로 2억 800만 원, 급여로 1억 5000만 원, 상여로 2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2500만 원을 수령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급여 12억 원, 기타 근로소득 9600만 원 등 12억 9600만 원을 받았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다. 이 GIO는 보수로 19억 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12억 4000만 원, 상여는 5억 6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1억 3600만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원, 상여 7억 2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 등 13억 4900만 원을 받았다. 최 대표는 상여의 일환인 제한조건부주식(RSU)을 받지 못했다. RSU는 중장기 성과 평가를 거쳐 일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직접 지급하는 제도다.

이건수 전 글레이스 CIC 대표는 12억 5900만 원,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12억 3500만 원,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12억 16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보수는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높았다. 네이버 임직원 4383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 1900만 원이었다. 카카오 임직원 3880명의 1인당 급여는 1억 100만 원이었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포함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