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 씨가 구속기로에 놓였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서울중앙지법(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에서 이날 오후 4시께 열린다.
앞서 경찰은 오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지난 10일 오 씨는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다. 다만 오 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고 당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경찰이 오 씨를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보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오 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