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일본 국토교통성과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21일 해양경찰청은 공해상에 항공기 해상추락사고를 대비하는 합동 통신훈련을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국 도쿄구난조정본부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해상에서의 항공기사고 발생 시 인접국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대응을 위해 일본의 국토교통성 항공국 및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의 협력 체계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국 도쿄구난조정센터(도쿄RCC)와 해양경찰청 및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의 엔진 고장발생 후 연락두절, 항공기 위성조난신호가 발신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한·일 항공당국은 항공기 정보교환 및 국내 수색구조 함정 및 항공기와의 신속한 통신체계를 점검했으며, 항공기 실종 시 항공기 추락 위치를 예측해 수색 범위를 정하는 것에 보다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일 수색구조기관 및 항공당국 간 대응 및 협력체계를 한 차원 높여 공해상 항공기사고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며 “한·일간 항공기 사고 통신훈련을 정례화 시키고 일본의 해상보안청 등 참가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