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한국IR협의회는 21일 진영(285800)에 대해 수출 지역 추가에 따른 본원사업의 매출 증가세와 반도체 등 산업용 필름 초도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새롬 IR협의회 연구원은 “진영은 지난해 실적 저점을 기록한 후 중국향 수주 회복 및 튀르키예, 태국, 인도 등 신규 매출처 확보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2024년 가구용 시트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해 3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구용 시트 외에 반도체 대전방지필름, 2차전지 배터리 케이스 필름, 단열필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3월 중 반도체업체와 랩테스트를 마무리해 상반기까지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양산용 초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필름은 소모품으로 교체주기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되며, 다양한 고객군으로 매출 다변화가 가능하다”며 “대전방지필름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경쟁력과 공정 간소화로 가구용 시트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부 단열재로 사용되는 단열필름은 국내 철강업체와 1차 시양산 테스트 후 제품 보완을 진행 중”이라며 “단열필름은 단열페인트를 대체해 고객사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전지 셀메이커 밴더사의 제안으로 배터리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2차전지 필름도 개발하고 있다”이라며 “2차전지용 필름은 올해 상반기 납품을 목표로 테스트 중이며, 향후 납품 시 고객사의 유럽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