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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랠리 돌입 K바이오…올 ETF 출시 1순위 예약

최근 1개월 전체 ETF 수익률 1~3위는 바이오

알테오젠, 한달새 110% 급등…유한양행도 들썩

미중 갈등 고조로 국내 바이오 업계 반사이익 기대

자산운용사들, 국내외 바이오 ETF 출시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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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자산운용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는 데다 바이오텍과 제약사의 임상 성공 및 기술수출 등의 호재도 전해지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9.79% 상승해 전체 지수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KRX300헬스케어지수’는 같은 기간 9.61%로 뒤를 이었다.



바이오주 랠리를 이끄는 건 알테오젠(196170)이다. 국내 피하주사 기술 선두 주자인 알테오젠은 지난달 미국 머크(MSD)에 대규모 기술이전을 성공시킨 사실이 공개되자 하루 만에 주가가 25% 급등하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108.8%(20일 기준) 상승했다. 유한양행(000100) 역시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을 활용한 암 치료 병용 요법이 미국에서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같은 기간 13.5% 올랐고 레고켐바이오(141080)(29.2%), HLB(028300)(28.6%) 등도 상승 랠리 중이다. 이에 바이오 기업을 담은 ETF 수익률도 고공 행진인데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ETF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1위는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로 25.4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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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7.19%)’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6.59%)’가 뒤를 이어 수익률 1~3위가 모두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상품이다. 특히 종목 및 비중 변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액티브 ETF들은 알테오젠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이달 미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중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한 생물보안법을 통과시킨 것도 호재로 통한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들도 올해 주요 ETF 테마로 바이오를 꼽고 있다. 삼성과 미래·KB운용은 연초 바이오 업종 중에서도 비만에 특화한 상품 출시로 인기고 신한·NH아문디·타임폴리오운용 등도 바이오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인하는 바이오 섹터에 우호적이며 빅바이오텍의 실적은 올해보다 내년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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