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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천만까지 겨우 4만 남았다…23일 누적 996만명

‘오컬트’·2월 개봉 영화로 최초

‘파묘’가 상영 중인 영화관 모습. 연합뉴스‘파묘’가 상영 중인 영화관 모습. 연합뉴스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개봉 한달 만에 ‘천만 영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23일까지 누적 관객 수 996만 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인 23일 하루 동안에만 26만 명을 동원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24일 ‘천만 영화’ 달성이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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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천만영화’는 작년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누적 관객 1312만 명) 이후 4개월 만이고 올해로서는 첫 사례다. 천만 돌파에 ‘서울의 봄’이 개봉후 33일이 걸린 데 비해 ‘파묘’는 32일이 걸린 셈이다.

특히 영화 ‘파묘’가 주목되는 것은 폭넓은 관객층을 동원하기 힘든 오컬트 장르인 데다가 극장가 비수기인 2월에 개봉한 첫 작품이라는 데 있다. 즉 기존 흥행 공식에 맞지 않는 영화라도 잘 만들고 재미가 있다면 관객이 찾아준다는 것이 실제로 증명된 셈이다.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이른바 K-오컬트 장르를 개척한 장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33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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