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앞두고 원삼면 주민지원협약 이행 '차곡차곡'

문수산 경관개선·두창리 등 상수도 사업 완료

난개발 방지책 등 나머지 안건 밑그림 그려져

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용인시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용인시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원삼면 지역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주민들과 체결한 주민 지원 협약 원활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2022년 12월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SK하이닉스(주), 용인일반산업단지(주)와 함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설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원삼면 난개발 방지 대책 마련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목신리 지역 농업용수 공급 △원삼면 하수처리구역 지정 및 하수처리장 신설 △도시가스·상수도 공급 △원삼면 내 체육시설 설치 △원삼 지역주민 우선적 채용 협의 △청소년복지시설 설치 등 원삼면 지역주민을 위한 13가지 지원방안이 담겼다.



용인시는 이 중 문수산 경관개선 사업과 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두창리, 사암리, 죽능리 일원 상수도 공급 등 2개 사안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7개 안건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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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삼면 난개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진행 중으로, 농어촌도로 27개 중 4개 도로는 조성을 마쳤고, 2개 도로는 일부구간 조성을 완료했다. 11개 도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도로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후 연차별 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목신리 일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선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는 부족한 예산을 제2회 추경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공체육시설 설치와 관련해선 원삼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풋살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을 만들기로 하고 시설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원삼면 하수처리구역 지정 및 하수처리장 신설을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용역도 진행 중이다. 원삼면 전 마을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주민과 일반도시가스사업자인 ㈜삼천리와 공급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가 중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커뮤니티시설 내 청소년복지시설 설치, 원삼 지역주민 우선적 채용 협의, 청소년 육성사업 추진, 원삼면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사업 등 4개 안건은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와 SK하이닉스(주)가 사업 추진 시기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주민 지원 사업들을 점검, 진행 상황 등을 원삼면지역발전상생협의회와 공유하고 미흡한 부분은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만큼 주민들과 한 약속도 중요한 만큼 협약이 제대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시가 각별히 신경 쓰면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용인=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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