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신세계(004170)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 등 백화점 ‘빅3’가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백화점들이 29일 일제히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봄철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아웃도어 상품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인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 전체 점포에서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를 진행한다. 스포츠·뷰티·패션·리빙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군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기획전 '슈퍼 프라이스'를 진행한다. 뷰티·스포츠 상품군을 포함해 나들이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슈퍼 베네핏' 행사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13개 점포에서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열고 패션부터 아동용품·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W컨셉에서는 여성 패션 브랜드가 10∼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몰은 다음 달 1~7일 봄 아웃도어를 최대 65%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신백멤버스페스타 기간 신세계 모바일앱에서는 패션·잡화 2만 원 할인권, 식음료 3000원 할인권 등 다양한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데이'를 맞아 랜더스필드 스카이박스 관람권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맞이 프로모션 '스프링 세일'을 한다. 국내외 패션, 잡화, 뷰티, 리빙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의 사은 혜택과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카테고리별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우선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우 등심 스테이크·딸기·망고·육포 등 2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피크닉&캠핑 장보기' 행사를 연다. 이어 다음 달 5~14일에는 두릅·미나리·산딸기 등 제철 상품 30여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봄날에 만찬’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