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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국가산단에 한화에어로·울진에 효성중공업 등 입주

국토부, 고흥 산단 8개·울진 산단 6개 기업과 입주협약

기업 수요 확보한 지방 산단 예타 면제 추진

고흥·울진 국가산단 입주 희망 기업들의 입주 협약식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사진=국토교통부고흥·울진 국가산단 입주 희망 기업들의 입주 협약식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사진=국토교통부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비츠로넥스텍 등 8개 기업이 입주한다. 경북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에는 효성중공업, GS건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역에서 고흥·울진 국가산단 입주 희망 기업들과 입주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가산단 지정권자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현재 고흥과 울진 산단의 기업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고흥 산단은 고흥군 봉내면 예내리 일대 52만 평에 조성된다. 이 곳에는 발사체 제조 관련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 등이 입주를 약속했다. 전기·통신장비 제조와 관련해서는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가 입주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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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산단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중 발사체 특구로 한 축을 담당하며 우주발사체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울진 국가첨단산업단지/자료=국토교통부울진 국가첨단산업단지/자료=국토교통부


울진 죽변면 후정리 일대 48만 평에 조성되는 울진 산단은 울진 내 원전에서 발생하는 열과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수소 생산을 특화하는 곳이다. 수소 저장·운송·활용과 관련해 효성중공업,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과 관련해서는 GS건설과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비에이치아이 등이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울진(수소 생산), 동해(수소 저장·운송), 삼척(수소 기업 육성), 포항(수소 연료전지) 등을 통한 동해안 수소 벨트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고흥·울진 국가산단의 예타 면제가 올해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국무회의 의결과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 면제 산단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12개 국가산단도 예타를 신속히 처리해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거점을 신속히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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