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381970)(Kcar)가 기존 190원 규모이던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250원으로 30% 이상 높인다.
케이카는 올해 1분기에 보통주 1주당 250원을 배당하겠다는 내용의 배당계획 공시를 26일 발표했다. 배당예정총액은 120억 4551만 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케이카 측은 회사의 배당가능이익 규모, 영업실적 전망 및 현금 흐름 등을 감안해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1분기 배당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배당성향은 2021년 77%를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매년 100%를 넘어서고 있다.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뜻이다.
케이카는 올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금을 30% 상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실적 평균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케이카는 올 1분기 매출 5293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익은 21% 개선된 수치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완성차 제조사의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케이카는 이커머스 판매 비중 확대, 보수적인 매입 정책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채널 다각화, 제3경매장 추가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만 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보다 36%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