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한미약품 암브로콜시럽' 등 기관지염 치료제 수급부족 대응책 논의

보건당국이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를 개최해 제약사 생산 확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26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3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를 개최했다.



현재 시장에서 공급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의약품은 삼아아토크건조시럽(삼아제약), 암브로콜시럽(한미약품), 록솔씨시럽(삼아제약) 등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과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이다.

정부는 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삼아아토크시럽의 2023년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 록솔씨시럽 등 진해거담 및 기관지확장 복합제 수급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럽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정적이어서 소아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시럽제의 다수가 수급 불안으로 보고되고 있다.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인 이모튼캡슐은 2022년 대비 2023년 전체 공급량이 증가했지만 청구량이 급증함에 따라 수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해외 원료 수입 여건 고려 시 단기간 내 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 관련 학회 등과 함께 청구량 급증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