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구미산단 근로자 기숙사 ‘지역활성화 펀드 1호’ 출범

지상 12층…입주기업 임직원 복합 주거시설 건립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기업 투자, 개발 수요 자극

‘지역활성화 펀드 1호사업’ 출범식. 제공=경북도‘지역활성화 펀드 1호사업’ 출범식. 제공=경북도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가 정부의 ‘지역활성화 펀드 1호사업’으로 출범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민간투자활성화 선도과제인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가 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 26일 공식 출범했다.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는 1239억 원을 투입해 대표적인 노후 산단인 구미 1산단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산단 입주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합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구미 1산단 내에는 40여 년 전 지어진 사원아파트를 근로자의 기숙사로 활용하면서 주거 여건이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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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와 구미시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접근,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계획을 정비해 이번에 최종 투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구미 국가산단 내 근로자의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지원함에 따라 기업의 추가 투자 및 개발 수요를 높일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과거 7·80년대 구미산단은 청년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세계”였다면서 “대기업의 이탈로 부침을 겪긴 했지만, 이번 민간투자 활성화를 계기로 지역 청년이 꿈과 희망을 만들고 지방시대를 여는 장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공장만 있는 산단 시대는 갔다”면서 “50년 역사를 간직한 구미 1산단을 일자리와 보금자리가 함께하고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해 새로운 활력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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