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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 2400원, SK하이닉스 18만 3000원…반도체 훈풍

나란히 52주 신고가 기록 경신

코스피는 0.03% 오르는 데 그쳐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또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반도체 훈풍 속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결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8% 오른 8만 2400원에 마쳤다. 2021년 8월 4일(8만 2900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가다. 장중 8만 2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2.69% 오른 18만 3000원으로 역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52주 신고가도 18만 3900원으로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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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7.3% 증가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는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으로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약진에도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보인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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