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가속도 붙었다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 중간 설계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내 건립될 마중물 플라자 조감도. 사진제공=대전시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내 건립될 마중물 플라자 조감도.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건립되는 마중물 플라자는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시홍보관, 교류·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고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ICT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창업자의 공간을 충분히 제공해 대전 청년 과학자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시민들을 위한 ICT 전시·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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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국가중요시설 ‘나’등급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다 보니 ICT 관련 창업자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시설이었다.

이번에 건설되는 마중물 플라자는 ETRI 정문 앞 가정로변에 있고 연구원과 구분되는 별도의 출입구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이 밖에도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신성동 2-2번지 일원에 691억 원을 투입해 R&I 융합센터, 기업연구소,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대덕특구 융합연구 혁신센터 조성사업’과 국립중앙과학관 유휴 부지에 523억 원을 투입해 미래 신기술을 연계한 체험형 과학문화 시설인‘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개 사업 모두 현재 설계 중으로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대덕특구 재창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를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34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고 올해 착공할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재창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 경제도시 대전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며 특구내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도 당부했다.

시는 지난 26일 신규 산단 조성 브리핑에서 대덕특구내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공간으로 구성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인‘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사업 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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