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퍼레이드 구간은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3.4km구간으로 60여개 팀 1만 5000여명이 행진했다. 전년 대비 구간이 두 배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퍼레이드의 시작과 끝을 전 출연진의 대합창으로 장식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자’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영훈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은 “예수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초교파 범시민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했다”며 “오늘 광화문에서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아름다운 연합의 장이 펼쳐지고 모두 함께 소망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관계 인사들도 참여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를 잘 담아낸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가 K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퍼레이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사도행전 4장 33절을 언급하며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듯이 예수 부활의 기쁨으로 은혜 받는 2024 부활절 퍼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 CTS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