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한 지지자로부터 “우리는 투표만 하면 되느냐”고 하자 웃고 있다. 연합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정부·여당이 한 위원장에 대해)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총선 이후에 저희가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친윤석열)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린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실제 아이와 부인을 건드린 사람이 누군가. 기가 좀 막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마피아보다 아래 등급의 범죄인이라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은 것에 대해선 “감옥 가야죠.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쿼트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유죄판결에 대해서 특별히 말하지 않겠지만 국법 질서를 감수하는데 그런 특권을 누린 사람들이 저나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