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화여대 "김활란, 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민주당 총선 후보 사퇴 요구

2일 김준혁 후보 논란 관련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 수원 =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 수원 = 연합뉴스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에 대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켰다”는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 수원정 선거구의 김준혁 후보에 대해 이화여대가 사퇴를 요구했다.



2일 이화여대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김 후보의 발언은 본교와 재학생, 교수, 동창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본교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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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자 신분으로서 가져서는 안되는 여성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바탕으로 당시 여성들은 물론 현대의 여성에 이르는 전체 여성에 대한 명백한 비하 의도를 담고 있다”고 했다.

이화여대는 “김준혁 후보가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했다. 이어 “김활란이라는 사람이 일제 강점기에도 친일파였고 해방 이후에도 미군정에 충실한 인물이었는데 독립운동가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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