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평균 연봉 1위사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 연봉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40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지난해 총 26억7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상여·기타 근로소득을 합산한 금액이다.
그 뒤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18억7600만 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10억4200만 원),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8억5300만 원),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5억3500만 원)가 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카드사도 삼성카드였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1억2200만 원), 현대카드(1억1700만 원), BC카드(1억1600만 원), 하나카드(1억1200만 원), KB국민카드(1억1000만 원), 우리카드(1억400만 원) 등도 1억 원을 넘겼다.
한편 지난해 주요 은행의 평균 연봉은 KB국민은행 1억2000만 원, 하나은행 1억1900만 원, 신한은행 1억1300만 원, 우리은행 1억1200만 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