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사진제공=한은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9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과 비교하면 35억 1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외환보유액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 영향 등으로 2개월 연속 줄었는데 지난달 말 반등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예치금(305억 3000만달러)이 87억여 달러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3648억 9000만달러)은 46억여 달러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 말 기준(4157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국이 3조 225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2815억 달러)과 스위스(854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