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에이지엘·인티그레이션·키프코전자항공 투자 유치 [VC 투자 ABC]

[서울경제·더브이씨]

4월 첫째 주 투자 소식

에이지엘 CI. 사진 제공=에이지엘에이지엘 CI. 사진 제공=에이지엘



에이지엘, 300억 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골프 기술 기업 에이지엘(AGL)이 300억 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투자 기관은 4대 금융그룹 벤처캐피털(VC)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KDB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에이지엘은 부킹 시스템 ‘타이거 GDS’로 골프장 티타임을 조회한 후 간단히 예약·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검색엔진, 여행사, 항공사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국내 주요 골프장을 AGL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0여 개 국가 1300여 개 골프장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투자사들은 에이지엘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시장에서 보이는 성장세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지엘은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해 시스템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인티그레이션, 231억 원 시리즈C 펀딩



메디테크 스타트업 인티그레이션이 231억 원 규모 시리즈 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참여 기관은 KDB산업은행, IBX파트너스, TBT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SJ투자파트너스,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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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그레이션은 다수의 의료업계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한의사 플랫폼 ‘메이스트림’과 치과 의사 플랫폼 ‘모어덴’, 치과위생사 플랫폼 ‘치즈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플랫폼 내에는 커뮤니티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강의, 이커머스, 경영 지표 관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인티그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기업 대 소비자(B2C) 시장에 진출하고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키프코전자항공, 130억 원 프리-IPO


우주항공 기업 키프코전자항공이 130억 원 규모 프리(pre)-IPO 투자를 받았다. LB인베스트먼트·신한벤처투자·LF인베스트먼트·원자산운용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키프코전자항공은 연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프코전자항공은 1989년 설립된 국일정밀을 모태로 하는 회사로 현재는 레이더·전자광학·위성통신시스템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회사를 이끌며 사업 다각화를 이끌었다. 2021년 군 위성 통신 체계를 개발하고 현재는 차세대 다기능무전기(TMMR)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무인복합체계, 도심항공교통(UAM)용 항법장비, 소형무장헬기 표적획득장비(TADS) 등을 개발 또는 양산 중이다. 키프코전자항공은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후 10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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