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스위프트는 포브스가 2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4년 새 억만장자들’ 명단에 다른 유명인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호 중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가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 달러(1조 4878억 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 공연으로 한 해 동안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등 역대 공연 수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는 또 올해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쓰기도 했다.
AFP통신은 스위프트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 내슈빌, 로드아일랜드 해안 등에 집을 소유하는 등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