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항공유 SAF 생산' 에쓰오일, 첫 국제 인증

류열(오른쪽) 에쓰오일 사장이 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친환경 분야 국제 인증 기관인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 제공=에쓰오일류열(오른쪽) 에쓰오일 사장이 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친환경 분야 국제 인증 기관인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의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SAF는 기존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저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1월부터 폐식용유, 팜 잔사유 등 바이오 원료를 정유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CORSIA 인증 SAF를 직접 생산 및 판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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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SIA는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초과량은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하는 제도로 2027년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항공 분야의 탈탄소를 위한 SAF 수요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 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에쓰오일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을 뗀 것”이라며 “자원 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및 자원 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동시에 유럽연합(EU)에 바이오 연료를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ISCC EU와 자발적 시장(비규제 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도 함께 받았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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