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공군참모총장, 美 방문…정찰위성 2호기 발사 참관

2호기, 8일 오전 8시 17분

美 플로리다서 발사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영수(사진) 공군참모총장이 오는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며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참관한다.



공군은 6일 “이 참모총장이 이날부터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미 우주군 주최 국제 우주 심포지엄과 우주 지휘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이탈리아 공군참모총장, 캐나다 공군사령관, 독일 우주사령관 등을 만나 우주분야 국제 협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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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간)에는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를 찾아 우리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참관한다.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는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정찰위성 2호기는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콘9’에 실려 우주 궤도로 쏘아 올려진다. 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분리되고, 분리 9분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하게 된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작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팰콘9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된 바 있다. 1호기는 지난달 중순 시작된 운용시험 평가를 거쳐 오는 6∼7월부터 북한 내 주요 표적을 정찰,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찰위성 2호기에는 '합성개구레이더'라고도 불리는 SAR이 새롭게 탑재된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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