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디앤디파마텍이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어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만 2000∼2만 60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1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을 기준으로 할 때 242억 원의 자금을 모집하게 된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업체다.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기술 이전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인 'DD01', 비만치료제인 'DD02S', 'DD03' 등이 있다. 지난해 13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순이익은 34억 원으로 직전 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
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시 IPO에 도전하는 ‘삼수생'이다. 지난 2월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