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작성에 단 한 걸음만 남겼다.
코르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준결승전에서 안나린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코르다는 안나린이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사이 6번(파4)과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5홀 차까지 달아났다. 이날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코르다는 3개 홀을 남겨두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코르다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의 결승에서 승리하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4연승 금자탑을 쌓게 된다.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이다.
김세영은 4강에서 매과이어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졌다. 한국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개막 8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2014년에는 박인비의 우승으로 개막 14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