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2023년 예산 237억 원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도내 교육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의 원가 계산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제도 운영으로 2023년도 심사 금액 1조 9749억 원 중 237억 원을 절감했다.
공립 각급학교·유치원, 교육지원청, 도교육청과 직속기관의 거래실례가격, 설계서 오류 등을 살펴본 결과다.
도교육청은 특히 원가 계산 오류 비율은 2012년 3.7%에서 2023년 1.2%로 낮아져 제도 안정기에 진입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박만영 재무관리과장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계약심사 지원 확대는 예산 운용 효율화 도모, 학교시설 품질 향상, 업무담당자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추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중심의 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해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