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침수 피해 막는다…고양시,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 '탄현지구' 선정

2017·2022년 집중 호우 당시 도로, 상가서 침수 피해

총 사업비 350억 원 투입…침수피해 예방

고양시청. 사진 제공=고양시고양시청.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탄현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급격히 증가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로,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탄현지구는 2017년과 2022년 집중 호우 때, 배수 불량과 우수관로의 통수능(이동통로를 흐르는 물의 양) 부족으로 도로와 상가 등에서 침수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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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행정안전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경기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의 현장심사와 공모사업선정심의회를 거쳐 이달 4일 최종 선정을 통보받았다.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해 지하공간에 저류조(물 저장시설)를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원이며 국비 175억 원, 도비 52억 5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한 지하 저류조 설치를 통해 토지보상의 절차가 없어 빠르게 추진이 가능할 것” 이라며 “탄현동 일대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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