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개인방송 진행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송치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권내건 부장검사)는 지난달 11일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인터넷 개이낭송 진행자 B 씨를 살해하고 현금을 갈취한 혐의(살인)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죄전력, 심리분석결과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함께 청구했다”며 “피해자 유족에 대한 장례비, 심리 치료 등 피해자 보호.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9시 40분께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 날인 지난달 15일 오후 10시 24분께 서울 구로구 소재의 한 만화방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지난달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B 씨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하기도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