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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브리핑] 블랙록 IBIT 약진…GBTC 독주 위협

11일 오후 1시 1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11일 오후 1시 1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11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86% 상승한 1억 78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35% 오른 508만 8000원이다. 테더(USDT)는 0.97% 떨어진 1423원, 바이낸스코인(BNB)은 3.54% 상승한 87만 65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03% 오른 24만 57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43% 상승한 7만 784.1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86% 증가한 3574.23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00달러, BNB는 6.52% 상승한 616.48달러다. SOL은 0.85% 오른 172.7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4000억 달러(약 1909조 7400억 원) 증가한 2조 6400억 달러(약 3601조 22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76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현물 ETF를 승인한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블랙록 BTC 현물 ETF인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그레이스케일 BTC 현물 ETF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독주를 위협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기준 IBIT는 182억 달러(약 24조 8229억 8000만 원), GBTC는 232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IBIT의 자산이 꾸준히 늘고 GBTC의 자본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서 양사의 운용자산(AUM) 격차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달 전 GBTC의 AUM은 약 234억 달러에 달했지만 블랙록은 약 44억 달러에 불과했다.

거래량도 마찬가지다. BTC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지난 1월 11일 GBTC는 BTC 현물 ETF 총 AUM의 99.5%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시장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갔고, 이날 기준 23.5%까지 떨어졌다. 또 GBTC는 같은 날 1억 549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고, 블랙록은 1억 28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피델리티의 BTC 현물 ETF인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신탁(FBTC)도 시장점유율과 AUM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BTC 현물 ETF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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