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 2700선 붕괴 [오전 시황]

코스피 0.48% 내린 2693.85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Feb·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 매수 덕분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1포인트(0.48%) 내린 2693.85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15%) 오른 2710.89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778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3256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이 38693억 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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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 기대심리 또한 약해지고 있는 건 2분기 경기둔화와 맞물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라며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금리인하 기대 후퇴의 반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35%), 유통업(-1.67%), 전기가스업(-1.30%) 등 부진이 두드러졌다.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36%), SK하이닉스(000660)(-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1.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현대차(005380)(0.00%), 기아(000270)(-1.43%), POSCO홀딩스(-0.50%), 삼성SDI(-0.49%)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69%) 오른 864.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06포인트(0.59%) 오른 863.16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78억 원, 개인이 33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37억 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0.44%), 알테오젠(3.57%), 리노공업(4.89%), 셀트리온제약(1.37%)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1.88% 내리고 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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