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전경.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공익과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023년 회계결산 결과, 토지판매 및 원가 관리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579억원으로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47%로 낮아져 직전 10년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금융부채비율도 37%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직원이 분양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리스크관리체계 고도화로 사전에 이익 감소 요인을 예측하고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심사 등 종합적 재무관리를 이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산업단지의 분양활성화를 위해 ‘산단 드림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완판 신화’를 이뤄냈다.
이러한 전남개발공사의 실적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우뚝 섰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개발이익은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과 지역특화형 미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전라남도와 함께 도민행복 실현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전라남도 인재육성장학금 등으로 기부하는 등 그동안 122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