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와 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미사일 공습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를 종합하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라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이렌 공습이 울려퍼지고 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북부와 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공습 사이렌이 작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남부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일부 지역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예루살렘에서 공중 요격 폭발음이 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주재 기자인 CNN의 닉 로버트슨도 “하늘 위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요격이 여러 차례 이뤄지고 있다”며 “무엇이 미사일이고 무엇이 요격인지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여러 차례, 여러 번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아마 20~30번에 걸친 격추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지 2주만에 대규모 공습을 펼쳤다.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을 공습해 이란 사령관 등 13명이 숨진데 따른 것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미사일과 드론 수백기를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반군도 공격에 가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