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의 거래량이 지난 한 달 동안 99% 급감했다. 지난 주에는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오픈씨에 따르면 해당 컬렉션이 출시 후 5000만 달러(약 692억 1500만 원)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지난 30일 동안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컬렉션 역시 같은 기간 거래량이 57% 줄었다. 해당 NFT는 지난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사용해 제작, 초기 컬렉션으로 4만 5000개를 폴리곤에서 발행했다. 트럼프 NFT의 또 다른 카드 컬렉션을 구입한 일부 수집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그와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콜렉트트럼프카드(CollectTrumpCards)의 X(옛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식사는 오는 5월 8일로 예정돼 있다.
거래량 급감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과 관련해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앞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NFT 총 거래량은 최근 몇 달 동안 매수 및 매도 활동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NFT 발행에서 가장 인기있는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의 NFT는 지난달 4억 8900만 달러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