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그로쓰리서치는 16일 SFA반도체(036540)에 대해 하반기 마이크론향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황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SFA반도체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Top-tier IDM”이라며 “매출 비중은 메모리 81.31%, 비메모리 17,75%, 기타 0.94%”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FA 반도체는 4개의 공장을 가동 중인데, 한국 1,2 공장, 필리핀 1,2공장이 가동 중”이라며 “한국 1공장(SSK1)은 모바일, 서버/PC향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매출액 기준으로 약 1500억~2000억원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케파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1공장 생산 제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2024년 하반기부터 마이크론의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필리핀 1공장(SSP1)은 서버, PC향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유일하게 패키징과 테스트, 모듈 사업까지 할 수 있는 사이트로 DDR4와 DDR5 제품 중심으로 패키징과 테스트 모듈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객사가 DDR5의 외주 물량 일부를 이 공장에 맡기면서 전체 D램에서 DDR5 물량은 2024년 35%에서 2025년 50%정도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함께 “필리핀 2공장(SSP2)은 RF, Sensor 외 비메모리 제품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2024년 1분기부터 수익성이 일부 회복되는 기조를 보이고 있어, 2공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어느정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을 기반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000억~5,5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고객사의 포케스팅(forecasting)이 좋지 않아, BEP를 유지하는 수준 정도로 전망을 한다”고 추정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서, BEP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