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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1분기 영업익 80% 줄듯…목표가 4만 9000원↓"

[현대차증권 보고서]

블랙핑크 공백, 트레져 대체 불가

음반 90%, 공연모객 47% 급감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1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D동에서 열린 캐리어 브랜드 리모와의 새로운 시즈널 컬러 론칭 기념 포토콜에 입장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1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D동에서 열린 캐리어 브랜드 리모와의 새로운 시즈널 컬러 론칭 기념 포토콜에 입장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현대차증권이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7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27% 낮췄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을 917억 원, 영업이익을 67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8%, 81.6% 줄어든 것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18%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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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1분기 음반 판매량은 19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고 공연 모객 수도 47% 줄었다”며 “2분기 공연 모객 수도 33만명으로,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 방향성은 블랙핑크 공백을 트레져와 베이비몬스터 활동으로 채울 수 있는지에 달렸는데 현재 판단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탑티어 엔터사가 되기 위한 절대적 조건이 북미 아레나급 이상 투어가 가능한 아티스트의 유무라고 판단되는데, 와이지엔터가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올해 블랙핑크 투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면서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의 가시성이 보이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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