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4분의 기적을 만드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조성한다. 또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 구민으로 확대한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장 조성은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구민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영등포구보건소 1층에 위치한 교육장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실제 상황을 재현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119 전화 의료지도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각 상황별 응급처치 △기도폐쇄 처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배운다.
구는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위해 마네킹과 스마트 기기를 연동해 압박 깊이, 속도, 강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체 중심으로 진행됐던 교육을 개인, 15명 미만 단체 등으로 확대한다. 교육은 월·수·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교육을 받고자 하는 단체 또는 구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응급처치 요령을 배워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마주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