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229640)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연이어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약 3051만 달러(약 426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초에도 덴마크에 약 1300만 달러(약 18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덴마크는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다”며 “그동안 1000㎞가 넘는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 판매(Cross-selling) 전략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인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를 비롯한 10여 개 해외 생산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해 서로의 주력 제품을 판매해 주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덴마크에서 170㎸ 이하와 220㎸ 이상 케이블 부분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에너지 안보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기존 가공선의 지중화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S전선과 협력해 고부가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