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 1명 배출에 그친 새로운미래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비대위원장에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지명됐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딩직자가 사퇴하고 비대위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부의장을 지명했다”며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 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께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시도록 전화로 간청드렸다”며 “이 전 부의장은 하루 동안 생각해 18일 아침까지 회답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에서 세종갑에 당선된 김종민 공동대표만 의석을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