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이 올해 신규 그룹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들의 공연 활동 증가로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SM엔터의 매출이 올해 소속 가수들의 복귀과 공연 관객 수 확대에 힘입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도 실적 개선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앨범을 발매한 엔시티 드림(NCT Dream)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에스파 정규 앨범, 라이즈의 미니 1집 발매 등이 예정돼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영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문앤백(M&B)와 협업해 준비 중인 보이그룹과 또 다른 신인 걸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부터 NCT Dream이 한국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개시하는 등 공연 규모도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 9월 데뷔한 보이그룹 라이즈와 올해 데뷔한 엔시티 위시(NCT WISH)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팬덤을 키워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다만 SM엔터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34억 원으로 261억 원으로 봤던 기존 전망치(261억 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2094억 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SM엔터의 목표 주가는 기존 10만 4000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