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보건복지부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진료 불편 민원이 17일 기준 10건이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2295건 중 0.4%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울산시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경증환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동네 병·의원으로 전원과 이송하는 비상진료 분산정책의 효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울산시는 또 경증 환자 쏠림현상 분산과 중증환자 대응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과 전국 100대 전원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동강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2곳, 소방, 울산대학교 협력병원 374곳과 전원, 이송 협력 연결망을 구축한 시의 대응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했다.
울산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학교병원은 중환자실 가동률도 평소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일반병실 가동률은 외래 및 입원환자가 줄어 22%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강병원, 울산병원, 울산시티병원, 중앙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및 일반병실 가동률은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환자 1707명을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타 의료기관에 전원 조치해 중증 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