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한총리 “민생이 최우선 국정가치…'현장'에 전력”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좋은 정책도 국민이 모르면 없는 것"

"기관장부터 실무자까지 적극 소통하라"

22일부터 집중안전점검…2.6만개 시설 대상

해양보호구역 2030년까지 2%→30%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 부처가 '민생'을 최우선 국정가치로 삼아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경청하며 '현장의 문제해결'에 온 힘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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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3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각 부처는 기관장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국민과 적극적 소통과 정책 설명 및 홍보에 매진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한 총리도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정책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22일부터 두달간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점검은 노후화된 교량, 댐, 터널 등 사회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어린이놀이시설 등 일상의 안전취약시설까지 총 2만 6000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번 점검은 정부의 재난안전 대책이 실제 현장과 재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는 각종 매뉴얼이 현장 여건을 충실히 반영하는지, 시설물 보강에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취약한 부분은 발견 즉시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도 논의했다. 한 총리는 "국제협약에 따라 현재 약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 지정해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겠다"며 "유해생물등급제도입 등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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