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빌보드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는 17일 서울 종로구 종각 카카오엔터 오피스에서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이 장윤중 공동대표와 만나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K팝과 견련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엔터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K팝과 이와 연계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카카오엔터의 음악IP 기획, 제작, 유통 역량과 빌보드의 데이터, 미디어 영향력이 결합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인다. 빌보드는 6월 론칭하는 빌보드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빌보드의 뮤직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엔터는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을 포함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글로벌 활동 기회를 확대 지원해 K팝의 팬덤을 확장한다.
반 사장과 김 발행인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공동대표는 “K팝의 독보적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저변 확대와 글로벌 성장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