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8일 윤석열 정부의 ‘박영선·양정철 기용 논란’에 대해 “대통령께선 인사 파동의 진원지를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참패에도 아직까지 방향을 못 잡는 윤석열 정권은 부도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박 전 원장은 이번 인사 논란을 언급하며 “반성은 없고 흘려보기, 간보기, 위장 협치, 야당 파괴 공작, 그래도 노력을 했다는 꼼수로 결국은 자기 사람 등용하는 사술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은 누구인가를 밝혀야 한다”며 “지금 당장 비선 실세를 밝혀 제2의 국정농단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 전국 최고 득표율인 92.35%로 당선됐다.